이홍균 대표-문근숙 노조위원장 동행 '눈길'
  • ▲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左)와 문근숙 노조위원장.
    ▲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左)와 문근숙 노조위원장.

     

    롯데면세점이 시내면세점 입찰 참가 예상 기업(SK네트웍스, 신세계, 두산 등) 중 가장 먼저 심사 서류 접수를 완료해 '수성'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25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을 함께 방문해 올해 말로 만료되는 본점과 월드타워점의 면세점 신규 특허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12월22일, 월드타워점은 12월31일 특허가 끝난다.

     

    특히 이날 이홍균 대표는 문근숙 노조위원장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면세점의 직·간접적 고용인원이 3만명에 달하는 등 고용창출에 대한 점을 피력하기 위한 행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홍균 대표는 "2곳의 면세점을 잘 지키고 경쟁력을 강화시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문근숙 노조위원장과 함께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문근숙 노조위원장도 "롯데면세점은 지난 35년 동안 노사가 함께 일궈온 소중한 일터"라며 "롯데면세점에 몸담고 있는 1만명의 미래가 달린 이번 입찰에 노사가 따로 일 수 없다는 마음에 자원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세관에서 오는 11~12월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부산 면세점 4곳(서울 3·부산 1)에 대한 특허권 신청을 접수하고, 빠르면 11월 초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