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한국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
  • ▲ 정운찬 전 국무총리.
    ▲ 정운찬 전 국무총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8일 오전 정운찬 전(前) 국무총리를 초청 '한국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161회 Ahpek INSIGHTS(아펙 인사이츠)'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Ahpek INSIGHTS'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새로운 '통찰력'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Ahpek INSIGHTS'는 수출 악화, 내수 위축 등으로 저성장 기조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한국경제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보다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효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운찬 전 총리는 이날 강연회에서 거시경제학적 분석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통한 성장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구체적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중견기업'이 담당하게 될 역할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한다.   

     

    또한 정부의 규제완화와 소득주도성장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장기적이고 견실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양극화 완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이 시급한 만큼 초과이익공유제, 중소기업적합업종, 중기간경쟁제품 등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을 주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성장사다리인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과 간접 증세 기조에 벗어난 정부의 합리적 증세 방안 모색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강연 이후 이어질 토크쇼에는 송원그룹 김해련 회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선다. 토크쇼에서는 다양한 경제블록의 탄생과 환율파동, 그리고 중국경제의 조정으로 빚어진 국제경제의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중견련 관계자는 "위기에 놓인 한국경제의 재(再)도약을 위한 중견기업의 시대적 역할을 조명해보기 위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초청 조찬강연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