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전시회·교육 등 즐길거리 '풍성' 경매로 화훼산업 재도약 나서
  • ▲ 지난 2014년 한국춘란 엽예품 전국대회(11.15-17/aT센터) 개막식과 대상을 받은 춘란(아가씨).ⓒaT
    ▲ 지난 2014년 한국춘란 엽예품 전국대회(11.15-17/aT센터) 개막식과 대상을 받은 춘란(아가씨).ⓒ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은 전국의 춘란 애호가와 일본ㆍ중국ㆍ대만 등 춘란 관계자가 참가하는 '한국춘란 엽예품 전국대회'를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국대회는 한국춘란 뿐만 아니라, 풍란, 석곡, 한란 및 중국ㆍ일본 난 등 약 1000여분 이상의 엽예품 난 등 명품, 희귀품 등 수천만원이 넘는 춘란이 선보인다. 또 난 클리닉, 난 판매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aT 화훼공판장은 침체된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고 도시농업 창출과 재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 6월 국내외  최초로 춘란 도매시장 경매제를 도입한 바 있다.

    지금까지 1년 동안 실시된 경매에서 aT는 총 38억원의 경매실적을 올렸으며, 낙찰가가 1억2000만원(단엽중투호, 태황)에 이르는 등 농업의 대박상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aT는 앞으로도 한국춘란의 산업화와 대중화를 위해 경매제도를 월 1회로 정례화해 확대하는 한편,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을 1000여명 이상 확보하고, 명품 춘란을 유치해 경매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aT 김재수 사장은 "춘란을 도시농업의 소득작목으로 육성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춘란과 같이 숨어있는 명품을 찾아 우리 농업의 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