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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1080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46억1500만원으로 16.4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20억2400만원으로 4.7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초 일시적 요인으로 인한 대손비용 급증이 우려됐으나, 그 증가폭이 140억원에 불과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내놓게 됐다"며 "펀딩 비용도 꾸준히 하락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 구 연구원은 "다만, 시장 경쟁상황이 녹록치 않아 판관비 부담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10월말 정도면 중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대한 윤곽이 나올 전망이지만, 3년 전에 비해 수수료율 인하 폭이 작을 가능성이 있으며, 밴(VAN)사 수수료의 정률화 및 마케팅비 감축으로 수수료 인하에 대한 부담을 줄일 계획이어서 향후 이익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