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가 최초…내년 상반기 출시 시즌 맞춰 디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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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수입하는 '샤또 무똥 로칠드(Château Mouton Rothschild)'의 '2013년 빈티지' 라벨에 우리나라 작가 최초로 '이우환 화백' 작품이 선정됐다.

     

    26일 아영FBC에 따르면, '샤또 무똥 로칠드' 라벨 작업을 함께한 이우환 화백은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파리 베르사유 궁전 등에서 전시를 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2000년 상하이 비에날레에서 유네스코 상, 2001년 일본 프레미움 임페리얼 등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였으며 작품 한 점당 수억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자랑한다.

     

    이우환 화백은 자연적이고 심플한 소재를 추구하며, 강렬함, 조화, 절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내 보는 사람들을 명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우환 화백이 담아 낸 이번 '샤또 무똥 로칠드 2013'의 라벨 속 작품은 자주색이 점점 풍부하게 색감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표현해 마치 훌륭한 와인이 오크통 안에서 서서히 완성되어 가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아영FBC는 내년 상반기 해당 제품 출시를 기념해 로칠드 패밀리와 이우환 화백을 초청, '샤또 무똥 로칠드 디너'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와인과 세기의 예술가들의 작품이 조화를 이뤄 특별한 소장가치를 자랑하는 샤또 무똥 로칠드 컬렉션에 이우환 화백이 함께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으로 생각된다"며 "아영FBC는 이러한 뜻 깊은 행보를 기념해 내년 공식 출시에 맞춰 국내 와인 애호가들과 소비자들이 이우환 화백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샤또 무똥 로칠드'는 프랑스의 특1등급 와인으로, 1945년 이래 오늘날까지 매년 동시대 최고의 아티스트에게 라벨 작업을 의뢰해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기존 '샤또 무똥 로칠드'의 라벨 컬렉션에는 피카소, 샤갈, 달리, 프란시스 베이컨, 앤디 워홀 등 세기의 거장들 작품이 총 망라돼 현대 회화의 걸작선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