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사전 조사서 전주 대비 340만배럴 증가 전망 및 달러화 가치 상승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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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재고 증가 소식과 증시 약세를 반영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은 27일(현지시간) 배럴당 0.78달러 떨어진 43.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Brent)유 역시 전일대비 배럴당 0.73달러 하락한 46.81달러에, 우리나라 원유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Dubai)유도 0.47달러 하락해 43.01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전망과, 주요국 증시 약세 및 달러화 강세가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Reuters)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3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주요국 증시 약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7일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0.24% 하락한 17,581.43에, 독일 DAX지수는 1.01% 하락한 10,692.19에, 영국 FTSE100지수는 0.81% 하락한 6,365.27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의 가치가 소폭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27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07% 하락(가치상승)한 1.1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