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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올해 5차 프로그램몰입도(PEI) 조사 결과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예능 대세 속에서 올 2분기 이후 드라마 장르로는 최초로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고 코바코는 평가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배우들의 좋은 연기와 코믹하고 흡입력 있는 대본에 힘입어 5%에 불과했던 첫회 시청률보다 최근 시청률이 4배에 육박했다. 현재는 주중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가구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광고 효과 측면에서도 '그녀는 예뻤다'의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그녀는 예뻤다'의 프로그램 광고를 본 후 광고에 나오는 제품/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졌다고 응답한 시청자는 26.7%로, 전체 프로그램 평균치인 20.8%에 비해 28% 높다.

    한편, 코바코 주관으로 조사하는 프로그램몰입도는 전체 시청 시간으로 평가하는 시청률과 달리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 정도를 측정하는 설문을 통해 TV 프로그램의 가치와 영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방영된 지상파 3사 96개 프로그램에 대해 수도권 거주 13~59세 남녀 7천99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