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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1월 광고경기예측지수(KAI)가 108.1로 전달보다 광고시장이 다소 호전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다만, TV·신문 등 전통매체는 KAI가 100이하로 나타나 다소 약세가 전망된다고 코바코는 설명했다.

    KAI는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93.8, 케이블TV 99.6, 라디오 96.9, 신문 96.9, 인터넷 111.9으로 나타나고 있어 인터넷을 제외한 4대 매체는 모두 전월과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쪽에서는 저가항공사들의 활발한 마케팅이 예상되며 포탈을 중심으로 공공부분의 광고집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블TV는 음식, 요리관련 프로그램의 증가 영향으로 식품업종의 광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학입시철을 맞아 대학 및 학원 홍보광고 물량의 증가로 인쇄매체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LG,애플 등 휴대폰 3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업종의 광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