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2년간 1500명 신규 채용키로
  • ▲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이 30일 코레일 서울사옥 6층 회의실에서 임금피크제 보충협약서에 서명했다.ⓒ코레일
    ▲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이 30일 코레일 서울사옥 6층 회의실에서 임금피크제 보충협약서에 서명했다.ⓒ코레일


    코레일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임금피크제 인준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1만8446명 중 1만7402명(94.34%)이 인준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59.26%가 찬성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임금피크제 보충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어 코레일 이사회는 오후 회의를 열고 보충협약서를 승인했다.

    코레일 노사는 정년퇴직 전 2년에 걸쳐 1급은 100%, 2급은 90%, 3·4급은 80%, 5급 이하는 60%를 감액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줄인 재원으로 내년부터 2년간 공기업 최대 규모인 1500여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최연혜 사장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의에 동참해 준 노동조합과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미래성장동력인 젊은 인재들에게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