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창업과 성공 스토리 9장 392쪽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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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을 창업한 정석(靜石) 조중훈 회장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가 나왔다.
한진그룹은 지난 2일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조중훈 회장 전기 출간기념회를 함께 열었다고 3일 밝혔다.
2002년 작고한 조 회장은 1945년 해방 직후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뜻을 담아 인천 해안동에서 '한진상사'를 창업했다. 트럭 한 대로 사업을 시작한 조 회장은 1950년대 인천항으로 들어온 미군 보급품 수송을 도맡으며 사세를 키웠다. 이후 1969년 국영기업이던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해 '대한항공'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민항 시대를 열었다.
전기는 조 회장의 어린 시절부터 한진그룹의 창업과 성공 스토리 등을 담았다. 베트남 퀴논항 하역 현장 및 한·일 경제외교, 국산 전투기 제작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일화와 진귀한 사진들도 다수 수록됐다. 책은 9장 392쪽으로 구성됐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창업주의 업적을 통해 세계적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한 한진그룹의 역사는 물론 대한민국 교통·물류산업의 발전사도 함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