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수주액 기준 역대 최대 규모4분기 대형공사 발주 에정, 연말 사상 최대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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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공사 발주가 이어진 지난 9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주액은 20조407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월간 수주 통계가 집계된 이래 역대 최대치다. 올해 누적수주액도 114조4341억원으로 전년 동기(76조8590억원)를 훌쩍 넘어섰다.
이달 수주는 민간부문이 이끌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8조4879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70.7% 증가했다. 토목은 4조7523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848.7% 증가했다. 건축도 13조73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1조 9194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0.2% 감소했다. 토목은 1조391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7% 줄었다. 건축도 5281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4%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9월 수주액은 1000억원 이상 대형 공사 42건, 1조원 이상 초대형 공사 3건에 힘입은 것"이라며 "도로공사, LH 등이 4분기에 대형공사 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연말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