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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변동을 주도하는 세계 3대 원유(Crude Oil)의 가격이 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1달러 하락해 44.29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의 선물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56달러 하락해 47.42달러에 형성됐다.

    이날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의 현물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54달러 하락하면서 43.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세계 3대 원유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은 달러의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들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1.32% 하락(가치상승)한 1.0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27만 1000명을 기록하며 로이터 전망치(18만명)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도 전월 보다 1%p 하락한 5.0%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4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