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안착 기반 세계 주도권 확보, 경제적 이익 가져다 줄 것"
  • ▲ 최성준 방통위원장(가운데)과 금동수 KBS 부사장(우).ⓒ심지혜 기자
    ▲ 최성준 방통위원장(가운데)과 금동수 KBS 부사장(우).ⓒ심지혜 기자

"시장이 아직 형성 중에 있는 UHD 방송에 대한 선도적인 투자가 모험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UHD 방송 생태계 안착은 물론 우리 방송의 세계 주도권 확보와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UHD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에서 UHD방송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오늘날 미디어 환경은 큰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한 지 오래지 않아 빠르게 풀HD를 넘어 차세대 방송인 UHD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00MHz 주파수 일부 대역을 UHD 방송용으로 할당, 지상파 방송의 UHD 도입 기반이 마련되면서 선명하고 생생한 고품질의 방송 콘텐츠를 국민 누구나 무료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게 돼 시청자 미디어 복지가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상파 UHD방송 도입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견인할뿐 아니라 한류가 한단계 도약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위원장은 UHD방송 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방송사, 가전사 등 산업계를 포함해 국회와 정부의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방송사와 콘텐츠 제작자들 및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도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상파 UHD방송의 조기 안착과 중장기적인 진흥책,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삭해 UHD방송을 통한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 함께 참석한 금동수 한국방송공사 부사장 역시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적극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금 부사장은"UHD방송은 연간 8조 생산 유발 효과와 약 5조원의 한류 수출 등의 콘텐츠 파급 효과 있다"고 말하며 "UHD방송은 HD 방송에 비해 재원 많이 들기 때문에 지상파 만의 노력과 투자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방송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TV 수신료 현실화 등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