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는 무료 보편적 서비스, 기본 위배되는 행위 안돼"
  • ▲ 'UHD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에서 방통위는 지상파 MMS와 특성화 채널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UHD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에서 방통위는 지상파 MMS와 특성화 채널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가 UHD 다채널방송서비스(MMS)와 특성화 된 UHD 채널 도입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고낙준 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정책과장은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 주최의 'UHD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과장은 "현재 HD방송의 MMS도 시범 방송으로, EBS 외에는 도입되지 않았다"며 "방통위는 UHD 방송의 MMS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하게 되더라도 광고 없는 UHD 방송이 정부이 기본 방침이기 때문에 방송사가 이를 찬성, 도입할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성화 된 UHD 채널 도입 역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고 과장은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 된 채널이 도입돼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는데 방통위는 그럴 생각이 없다"며 "지상파 방송은 무료 보편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화질이 다르더라도 콘텐츠는 동일하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파 방송에는 공적 책임이 있다"며 "그 원칙에 맞게 UHD 방송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