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완료 시 녹번역 주변 6800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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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이 이달 분양하는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조감도.ⓒ삼성물산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 재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대형사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지지부진하던 사업도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삼성물산은 녹번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1305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33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의 전용59㎡ 상품은 테라스하우스를 제외하고 100% 조합원 몫으로 돌아갔다. 최근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6일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완료돼 프리미엄(웃돈) 호가는 커지고 있다.
녹번역 인근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조합원 동호수 추첨 전 입주권 프리미엄(웃돈)은 약 70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며 "일반분양이 마무리되면 로열층 동호수 입주권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홍상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분양소장은 "녹번역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중심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며 "단지가 북한산 자락에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조경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와 맞닿아 있는 녹번 1-1구역(현대건설)은 2013년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졌다. 총 952가구로 이뤄지며 이중 약 200가구 정도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떄 보상과 이주문제로 사업이 지연돼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현재 입주권에 붙은 프리미엄은 50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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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번1-2 재개발 현장.ⓒ삼성물산
녹번역 서쪽엔 응암1, 2구역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부동산 침체기 때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개발이 차근차근 진행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응암1구역은 879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약 250가구 정도다. 현재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녹번역 초세역 단지로 입지 면에선 주변 단지들보다 단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가구 수 대비 일반분양이 많아 사업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응암2구역도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다. 총 2441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약 500가구 정도가 일반에 분양된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이 차근차근 진행되면서 다음달 말부터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대단지에다가 소형 상품이 많아 무리없이 사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녹번1-3구역을 재개발한 '북한산 푸르지오'는 지난 7월 입주한 상태다. 여기에 녹번역 인근 재개발이 완료되면 약 6800가구의 대형사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단지 모두 지하철 3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세도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기준 3.3㎡당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742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녹번동 1330만원, 응암동 1257만원으로 서울시 평균 대비 400만원 이상 낮게 거래되고 있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은평구는 서울 중심가와 가까우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시세가 장점"이라며 "현재 노후 주택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거환경은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