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산공장서 조립 준비 중"... 내수판매 증가 기대
  • ▲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11일 르노삼정 분당오리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3월쯤 탈리스만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남두호 기자
    ▲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11일 르노삼정 분당오리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3월쯤 탈리스만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남두호 기자

     


    르노의 중형 세단 '탈리스만'이 내년 3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11일 르노삼정 분당오리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 가장 먼저 국내에 나올 신차는 유럽에서 탈리스만으로 공개된 차"라며 "현재 부산공장에서 조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리스만은 D세그먼트 고급세단으로,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정식 공개됐다. 탈리스만의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850mm, 1870mm이며, 높이는 1469mm다. 중형차로 분류되지만 실내 공간이 경쟁 차종보다 더 넓은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한국형 탈리스만이 출시되면 내년도 내수 판매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올해 다른 회사는 거의 매달 신차가 나오는데 우리는 신차가 없어서 굉장히 어려웠다"라며 "탈리스만 출시는 르노삼성의 입장에서 10년에 1번 올까말까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탈리스만 모델은 르노삼성을 SM 520 시절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이끌어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내다봤다.

    르노삼성은 내년 탈리스만 외에도 2~3개 종류의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차 효과를 극대화해 내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박 부사장은 "내년 르노삼성은 신차를 통해 내수판매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전사적으로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