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회장 "국내 섬유-패션 기업, 세계 공급망 확보로 경쟁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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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가 해외 투자조사단을 파견했다. 섬산련은 섬유·패션 분야 단체 및 투자관심 기업 대표 10명으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을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 조사단은 동남아, 아프리카, 우즈베키스탄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내달 6일 귀국한다. 조사단은 TPP 타결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의 투자환경을 조사한다.
조사단은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산업투자부 장관을 만나 투자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케냐에 있는 '아프리카 면화섬유산업 연맹'(ACTIF·Africa Cotton Textile Industry Federation)과 韓-아프리카간 섬유교역 및 투자·전시, 마케팅 등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섬산련의 성기학 회장은 "이번 조사단 파견은 우리 섬유·패션 기업들의 세계 공급망 확보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의 통합을 목표로 공산품, 농업 제품을 포함 모든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는 협정으로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브루나이,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등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