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쿠싱지역 재고 증가 및 달러화 강세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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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원유(Crude Oil) 가격을 결정짓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북해산 브렌트(Brent),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의 25일(현지시간) 거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17달러 상승해 43.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책정된 Brent 원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5달러 상승해 46.17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 Dubai 원유는 전일 보다 밸러당 0.70달러 상승해 4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 보다 9기 감소한 555기를 기록했다.

    원유 시추기 수 감소를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원유 시추기 수는 정유업계의 투자 규모를 알려주는 수치로 공급량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와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美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 20일 기준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전주 보다 174만 배럴 증가한 5860만 배럴을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13% 하락(가치상승)한 1.06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