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5.46달러…WTI 美 추수감사절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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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변동을 주도하는 북해산 브렌트(Brent)와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의 거래 가격이 2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책정된 Brent 원유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71달러 하락해 45.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 Dubai 원유의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6달러 하락해 40.94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러시아와 터키의 갈등이 더 심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가 터키에 대한 군사 행동을 배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양국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낮아졌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16% 하락(가치상승)한 1.06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중국 Xinhua통신은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원유재고가 전월 보다 4.4% 감소해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Thanksgiving Day' 휴일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형성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거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