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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용 의료기기 개발전문업체인 멕아이씨에스가 내달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난달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제도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상장을 준비 중인 멕아이씨에스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멕아이씨에스는 중환자용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이다. 호흡치료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기를 개발,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인공호흡기 시장을 개척했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기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며 시장의 선도기업이자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개발 중인 인공호흡기는 단순히 공기를 불어 넣어 생명을 유지시키는 장치가 아니라 자발호흡이 부족한 환자의 폐 손상을 최소화 시켜주고 호흡을 도와 회복을 도와주는 치료장치로 현재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총 60여 개국에 수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주력제품인 중환자용 인공호흡기(ICU Ventilator) 외에도, 이동형 인공호흡기(Portable Ventilator), 환자감시장치 (Patient Monitor), 산소포화도 측정기(Pulse Oximeter), 환자감시장치 관제시스템(Central Monitoring System)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등에서 자발호흡이 부족하거나 불가능한 환자의 호흡치료와 환자의 심박수 및 혈압, 혈중산소 포화농도 등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회사는 인공호흡기 제조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이동형 인공호흡기, HFT(고유량호흡치료기) 및 CPAP(양압지속유지기) 등의 호흡치료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이같은 제품 포트폴리오는 아시아권에서 멕아이씨에스가 유일하다.멕아이씨에스는 앞으로 융복합기술 기반의 신제품 개발과 벨류체인((value chain) 내 사업모델 다변화,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환자감시장치의 기반기술과 인공호흡기 제조기반기술을 융합한 통합솔루션인 중증환자용 융복합 의료기기(ICU-Workstation) 등의 차세대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르면 2016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2017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밖에 가정용 홈케어(Home Care) 시장에도 진출하는 한편 해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는 "자체 브랜드 런칭과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 등 이미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상장은 회사가 본격 성장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멕아이씨에스의 공모주식수는 56만6500주, 공모예정가는 7500원~9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41억원~50억원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35.38%(약 190만주)의 주식이 1년간 보호예수로 묶이고, NH인베스트먼트 등 벤처금융이 보유 중인 33.00%에 대한 주식은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시점은 미정이다.
오는 30일~12월 1일 수요예측, 12월 3일~4일 청약을 거쳐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