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조, 2세 경영 아름다운 퇴장… 허윤홍, 4세 경영 약진 눈길도GS칼텍스 Supply&Trading 본부장 김응식 부사장, GS파워 대표이사 승진
  • ▲ 하영봉 GS에너지 대표이사(왼쪽 위), 손영기 GS E&R, GS EPS 대표이사(오른쪽 위),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왼쪽 아래), 김응식 GS파워 대표이사(오른쪽 아래).ⓒGS그룹
    ▲ 하영봉 GS에너지 대표이사(왼쪽 위), 손영기 GS E&R, GS EPS 대표이사(오른쪽 위),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왼쪽 아래), 김응식 GS파워 대표이사(오른쪽 아래).ⓒGS그룹
    GS그룹이 2016년 임원인사를 1일 발표했다.

    GS는 이번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전배 2명 ▲신규선임 2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5명 ▲ 전배 2명 등 총 46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정했다. 

    GS E&R의 하영봉 사장은 GS에너지로 자리를 옮기고 GS파워의 손영기 사장은 GS E&R와 GS EPS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GS리테일 CVS사업부 허연수 사장은 GS리테일 대표이사로, GS칼텍스 Supply&Trading본부장 김응식 부사장은 GS파워의 대표이사로 각각 승진했다. 

    2003년부터 12년간 GS리테일 대표이사로 일한 허승조 부회장은 용퇴했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2세들 중 유일하게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맡아 왔다. 이번 인사를 통해 GS가(家) 2세들이 모두 그룹 계열사 경영에서 물러나게 됐다.  

    GS칼텍스의 싱가폴법인장 이영환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Supply&Trading본부장을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 김기태 전무와 정유영업본부장 정원헌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리테일 SM사업부장 권붕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수퍼사업부 대표를 맡고, GS리테일 경영정보부문장 김용원 전무와 GS E&R 경영지원본부장(CFO) 김석환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임원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전환배치 및 임원 전배, 그리고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을 발탁하는 등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고 오너 일가인 허준홍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과 허서홍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이 전무와 상무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