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뇨 영향 동부지역 난방유 수요 감소로 중간유분 재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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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원유(Crude Oil) 가격을 결정짓는 3대 원유 가격이 9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유분 재고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엘리뇨로 인한 기온 상승이 미국 동부지역의 난방유 수요를 감소시켜 중간유분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책정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35달러 하락한 37.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 선물거래소(ICE)에서 형성된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의 선물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15달러 하락한 4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Dubai) 원유의 현물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36.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 보다 500만 배럴 증가한 1억49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21% 상승한 1.10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