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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추위를 느끼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도 추위를 탄다. 겨울철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다. 특히 겨울에는 눈길이나 빙판길 주행 등 신경써야 할 일도 많아진다.
따라서 자동차도 동절기 대비가 필요하다. 브리지스톤의 도움을 얻어 겨울철 안전한 운전을 위해 알아둬야 할 '겨울철 차량 관리법'을 정리했다.
◇ 부동액 희석 비율 확인은 필수
부동액은 물과 50대 50, 70대 30정도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항상 잘 알려진 초록색 부동액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일부 엔진은 냉각 성능이 오래 지속되는 최신 제품이 나을 수 있다. 이러한 냉각수는 일반적인 초록색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므로 차량 엔진에 맞는 냉각수와 물과의 희석 비율 결정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겨울용 타이어와 겨울용 와이퍼를 장착하자
겨울용 타이어와 와이퍼를 확실히 장착해야 한다. 겨울철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면 겨울용이 아닌 타이어의 고무 컴파운드는 굳어서 노면 접지력이 떨어진다. 겨울용 타이어는 추위에서도 굳지 않고 유연함을 유지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컴파운드를 사용해 겨울철 도로 위에서도 뛰어난 제동력을 발휘한다. 갑작스럽게 눈이 오는 것을 대비해 스노우 체인을 구비하고, 장착법을 미리 익혀주는 것이 좋다. 겨울용 와이퍼는 와이퍼 날에 얼음이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가 장착돼 있어 겨울철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 적정 타이어 공기압 유지
주변 온도가 10도 이상씩 차이가 날 때마다 압력이 1PSI씩 증가 혹은 감소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줘야 한다.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차량의 운전자 쪽 문 옆면에 부착되어 있거나 운전자 매뉴얼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 워셔액은 항상 충분히 채워 놓는다
안전한 시야 확보는 안전운전의 기본이다. 눈 오는 날 주행시 자동차 전면 유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워셔액을 충분히 채워둬야 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트렁크에 여분의 워셔액을 보관해 주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 연료탱크는 최소한 반 이상 채워 놓는다
겨울에는 연료탱크에 연료를 충분히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득찬 연료탱크는 자동차 가스 라인이 동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연료가 충분해야 갑작스럽게 차량이 멈추는 경우에 도와줄 사람이 올 때까지 체온을 유지하며 기다릴 수 있다.
◇ 자동차 뒷유리 서리 제거 장치 체크하기
뒷유리를 통한 시야 확보는 겨울철 운전에서 중요하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차량의 모든 유리창에 생기는 물방울과 그 잔해를 깨끗이 닦아내는 것을 법으로 강제하고 있을 정도로 시야 확보는 안전운전에 절대적이다. 이 때문에 겨울철 대비 차량 점검을 할 때 자동차 뒷유리의 서리 제거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 겨울 안전 장비 키트를 미리 준비하기
겨울철 긴급상황에 대비해 유리창 얼음/성에 제거기, 구급상자, 여분의 부동액, 손전등 및 배터리, 자동차 공구세트, 점퍼 케이블, 여분의 자켓 혹은 보온 의류, 모자, 장갑 등을 차량 내에 미리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