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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안업체 일부 직원들이 솔루션업체와 짜고 150억 가량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14일 관련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ADT캡스가 일감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솔루션업체와 짜고 회사 돈을 횡령하다 적발돼 장모 과장과 솔루션업체 (주)프로이트 김모 이사가 구속됐다. 또 소모 차장 등 총 6명이 기소된 상태다.
이들은 보안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고객사가 ADT캡스의 솔루션이 아닌 다른 회사 솔루션을 요구한다고 회사에 보고한 후 솔루션업체와 짜고 가격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A회사와 14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후, 솔루션 업체인 프로이트와 짜고 하청에 재하청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단계별로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소개비 및 계약 대가로 챙기는 등 많게는 최초 계약금의 절반에 달하는 7억원을 챙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라진 7억원을 메꾸기 위해 또 다른 허위 계약서를 만들어 부족한 금액을 채워 피해금액이 눈덩이처럼 부풀었다.
현재 ADT캡스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회사 한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