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십 1기·반잠수식시추선 1기 등 정상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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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이달 납기 예정이던 해양플랜트 2기를 계획대로 인도, 5억3000만 달러(약 63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4일과 16일 트랜스오션사(社) 드릴십 1기와 송가 오프쇼어社 반잠수식시추선 1기를 선주 측에 각각 인도했다.
최근 해양설비 건조 및 인도 지연 문제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던 대우조선은 이번 인도로 숨통을 열게 됐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발주사들의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 및 회피가 잦아지는 가운데, 정상적으로 설비 인도를 마쳤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우조선 조선소장 이성근 전무는 "생산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여세를 몰아 해양플랜트의 인도가 집중된 내년에도 인도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