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평균금리 9.9% 모바일 중금리대출 '사이다' 선봬

SBI저축은행이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 '사이다'를 21일 출시했다.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는 대출금리가 신용등급 1등급(6.9%)부터 ~ 6등급(13.5%)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3000만원이고,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대출 신청시 무방문·무서류로 당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SBI저축은행은 금리단층 문제를 해소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전 국내 중저금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는 내부 시뮬레이션 상의 평균 적용금리가 9.9%로 카드론 평균금리인 15.7%보다 5.8%포인트 낮다. 최저금리도 6.9%로 은행권 신용대출 평균금리(4.48%)와 큰 차이가 없다.

사이다의 대출금리는 최저 6.9%부터 ~ 최고 13.5%까지로 기존 저축은행 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금리 구간을 채택하고 있다. 나이스 개인신용 등급별로 적용 대출금리를 사전에 확정해 소비자들이 대출을 신청하기 전 본인의 대출금리를 알 수 있다.

아울러 SBI저축은행은 소비자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 계획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중도상환수수료, 대출취급수수료 등 대출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모두 없앴고, 대출한도도 기존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상품 중 가장 높은 3000만원으로 설정했다. 대출기간은 최장 60개월 (5년)이고 대출신청금액을 최소 5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세분화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용평가시스템(CSS)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간 10년이 넘게 자체 CSS 시스템에 축적된 방대한 고객 신용평가 정보를 바탕으로 별도의 정교화된 CSS를 구축했다. 새롭게 개발한 CSS를 기반으로 SNS를 접목해 최적화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대부업과 다를 바 없는 고금리 신용대출기관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앞장서고, 고금리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사이다를 출시했다"며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거절당한 금융소비자들이 고금리 카드론으로 내몰리지 않고 SBI저축은행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된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 사이다는 어플리케이션(www.saidabanking.com)과 콜뱅크(1670-0042)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