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mm길이 신개념철근…내년2월 상업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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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내년 출시를 앞둔 코일철근의 브랜드 이름을 'DKOIL(디코일)'로 정했다.
이 회사는 최근 코일철근 브랜드 이름 일반 공모 실시 결과 당선작으로 '디코일'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코일은 동국제강 로고인 'DK'와 영문 'Coil'의 합성어로, 동국제강의 코일철근이라는 뜻이다.
동국제강의 코일철근은 실타래 처럼 둘둘 말아 놓은 형태로, 최장 6200m(지름 10mm 철근 기준, 무게 3.5t) 길이의 신개념 상품이다. 일반적인 막대기 형태의 철근 길이는 8m 남짓에 불과하다.
동국제강은 최근 철근 시장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효율적 철근 가공을 위해서는 실타래처럼 길게 이어진 코일철근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국내 건설사들의 원가절감과 작업 효율화 요구가 거세지며 국내 가공철근 규모 또한 전체 철근 시장의 35% 수준까지 성장한 상태다.
동국제강은 코일철근 출시를 통해 철근 가공 생산성을 높여 건설사 등 최종 수요가에게 원가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디코일' 도입 등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기존 철강 업체들의 생산자 중심 패러다임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코일철근 생산 설비를 연산 55만t의 포항제강소 철근 공장과 연계 설치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상업생산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