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였기에 성장했지만, 금호라서 못한 것 많아..."2016년, 잠재된 경영 불안요소 제거 첫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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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금호그룹에서 독립을 선언한 첫 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위한 마음가짐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4일 금호석유화학그룹 8개사 임직원들은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박 회장은 새롭게 출발할 금호석화의 미래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제 우리는 하나의 독립된 그룹이며 새로운 창업의 시간에 와 있다"며 "과거 우리를 성장시켰던 것들은 더 이상 미래를 담보하지 못하기에 이제 우리는 과감히 옛 방식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호석유화학그룹 8개사는 금호그룹과 계열분리를 완료하면서 그동한 잠재해 있던 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유가, 환율, 금리 등 대외 요소 외에도 우리는 수년간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우리가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출밤하는 올해는 공교롭게도 금호그룹이 7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며 "70년간 우리는 금호그룹이 있어 태어날 수 있었고 또한 성장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금호그룹이었기에 할 수 없었던 것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