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5, A7 추가, 총 6개 모델 사용 가능"누적 결재액 3천억 돌파 등 점유율 높아질 듯"작년 3분기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규모 6조2천억... "올 30조 돌파 무난"
  • ▲ 삼성페이 사용 모습.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삼성페이 사용 모습.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시장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페이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시리즈를 앞세워 모바일 간편결제시장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14일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와 갤럭시 A7를 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만 삼성페이를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페이는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노트5 ▲갤럭시 A5 ▲갤럭시 A7 등 6개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누적금액 1000억원, 하루 결제 건수 10만회,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 1위 자리를 선점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의 누적금액은 3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A시리즈에 삼성페이가 적용됨에 따라 삼성페이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부담스러운 단말기 가격으로 삼성페이를 이용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이 갤럭시 A를 구매하며, 삼성페이에 대거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갤럭시 A시리즈는 삼성페이 기능과 함께 지문 인식 센서, 우수한 카메라 성능, 풀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음에도 50만 원 중반대의 저렴한 금액을 자랑한다.

    특히 신용카드와 함께 은행계좌를 통한 현금영수증 처리가 가능한 만큼, 연말정산 등을 손쉽게 사용하려는 현명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삼성페이 은행계좌 등록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독점으로 서비스중이지만, 오는 5월부터는 다른 은행들로 확대된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시장은 약 6조2200억원 규모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간편결제시장이 20조를 넘어 30조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