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보다 30만원 하락강북권 분양 단지 전체 평균 낮춰
  •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통해 지난해 서울 평균 분양가가 3.3㎡당 1997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통해 지난해 서울 평균 분양가가 3.3㎡당 1997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997만원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평균 분양가는 2014년 12월~지난해 11월 2000만원, 2014년 2026만원과 비교해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선 △래미안 베라힐즈(은평구) △휘경 SK뷰(동대문구)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송파구) 등 3개 단지가 공급됐다.

    HUG 관계자는 "월별 평균 분양가는 작성월을 포함해 공표 직전 12개월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세 단지가 지난해 12월 공급되면서 서울 평균 분양가가 하락한 것"이라며 "신규 공급이 이뤄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은평구는 평균 분양가가 올라갔고 동대문구와 송파구는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자치구에서 공급된 물량이 서울 평균 분양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기의 경우 지난해 평균 분양가가 3.3㎡당 1057만원대로 2014년 12월~지난해 11월 1024만원, 2014년  1038만원보다 상승했다.

    경기 내 지역별로 평균 분양가를 펴보면 △광명시 △시흥시 △안산시 △안성시 △화성시 등은 상승했고 용인시는 하락했다. 이 중 '광명역 파크자이2차' 등이 공급된 광명시의 평균 분양가가 가장 많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천은 평균 분양가가 3.3㎡당 1052만원대로 2014년 12월~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으나 2014년 1001만원과 비교해 100만원 이상 뛰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충남, 대구의 평균 분양가가 크게 올랐다. 충남은 서산시와 논산시, 대구는 △동구 △수성구 △중구 등의 신규 분양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전북, 경북의 평균 분양가는 하락했다. 전북은 완주군과 임실군, 경북은 경주시와 포항시 공급 단지들의 분양가가 2014년 12월~지난해 11월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2만378가구가 공급됐다. 지역별 비중은 △강원·충북 등 8개 도 51.4% △수도권 31.6% △부산·대구 등 5개 광역시와 세종시 17%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