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준 글로벌 성장위원장이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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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신(新) 에너지 사업을 선정하고 전사 역량을 이에 집중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최근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차기 주력 사업으로 신에너지 분야를 선정, 이를 위해 추진단 형태의 조직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SK 측은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에너지 분야를 차기 주력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에너지 분야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한 국가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범 지구적인 기후변화로 미래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유사, 발전회사 같은 전통 에너지 기업은 물론 구글, 소프트뱅크 등 IT기업들의 글로벌 신에너지 분야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최태원 회장은 최근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신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직접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면담을 갖고, 관련 세션 등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K는 신에너지 분야 육성의 첫 단계로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이라는 이름의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초대 단장으로는 유정준 글로벌 성장위원장 겸 SK E&S대표를 선임했다.
SK그룹은 현재 추진단 형태이지만, 본격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에너지 신산업 성장 특별위원회'로 조직을 확대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추진단은 그룹 내 신에너지 분야와 과련해 싱크탱크로서 그룹 차원의 중장기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고, 현재 일부 초보 단계의 신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는 관계사들에 대한 정보제공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정준 추진단장은 "이번 추진단 설립은 SK그룹의 신에너지에 대한 의지 표명이자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SK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