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15% 인상, 복귀 옵션까지 부여2월 중 선발인원 확정 및 인사 발령
  • 우리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있는 K뱅크로 보낼 젊은 인재를 찾아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늘까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력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자격은 관리자급 이하 정규 은행원으로 재직한 지 3년 이상이다.

    공모분야는 경영지원, BM, 빅데이터, ICT 등이다. 경영지원의 경우 전략기획, 재무, 회계, 인사, 법무 분야의 업무를 담당한다.

    BM분야는 가계여신, 소호여신, 외환, 수신 등 상품개발 및 비대면프로세스를 관리한다.

    신용평가모형, 리스크관리, 여신감리, 여신정책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와 IT기획운영, 시스템개발 및 관리를 위한 ICT 인력도 공모 분야로 총 25명 내외로 선발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내부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현재 직급 수준의 급여보다 15% 인상한 급여를 약속했다.

    K뱅크로 전직할 경우 급여수준은 기본급, 성과급, 제수당을 포함해 급여를 인상하고 은행 수준의 복지제도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복귀옵션을 부여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 일도 가능하다.

    복귀 기준은 전적 후 3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과·장급 이하 직원들에게만 해당돼 부부장 또는 부장 이상의 관리자급은 돌아올 수 없다.

    관리자급 이상 직원들이 돌아올 수 있는 길은 5년이내 인터넷전문은행이 파산했을 경우에만 해당된다.

    선발방법은 1월 27일까지 서류접수 후 다음주 서류심사를 통해 합격자를 통보한다. 이후 2월 3일부터 4일, 이틀간 면접을 진행해 2월 중 최종적으로 인사발령을 낼 예정이다.

    한편 K뱅크는 최근 이사진 구성을 마치고 본인가 신청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K뱅크는 박경훈 우리은행 본부장과 김명섭 현대증권 상무를 각각 비상근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K뱅크 준비법인의 이사진은 준비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KT의 안효조 상무와 박 본부장, 김 상무 등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준비법인 자본금 역시 16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확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