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5명 중 1명은 '메이드 인 삼성'연간 점유율 22.2%, 총 3억1970만대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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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과 화웨이를 제치고 3억대가 넘는 스마트폰 판매량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연간 점유율 22.2%로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5명 중 1명이 갤럭시를 사용하는 셈이다.
2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8130만대, 연간 3억19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4억4170만대다.
삼섬의 지난 4분기 점유율은 20.1%로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했지만, 연간 점유율로 봤을땐 2.5%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결과다.
애플은 지난해 2억315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삼성보다 6% 뒤지는 16.1%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 6S 출시 효과로 분기 최대 판매량인 7480만대를 팔아치우며 18.5%의 분기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여전히 삼성에 뒤지는 성적을 거뒀다.
2014년까지 4위에 머물던 화웨이가 판매율과 점유율을 크게 늘리며 3위로 올라섰다. 연간 1억710만대를 판매하며 1억대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점유율은 연간 1.2%를 늘리며 7.4%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레노버와 샤오미 등이 5.1%, 5.0% 연간 점유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SA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등 주요 스마트폰 시장의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4분기 역대 최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고, 당분간 저성장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9.8%로 큰 폭 하락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앞서 2011년 62.8%, 2012년 46.5%, 2013년 40.7%, 2014년 27.6%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 2300억원의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 성장세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제품 경쟁력 강화와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