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삼성엔지니어링 1054만주 유상 증자 참여 의결
-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 살리기에 나선다.
5일 삼성물산 이사회는 855억1800만원을 출자해 삼성엔지니어링 보통주 1054만4767주에 대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출자 일자는 오는 17일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1조5127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S 지분 158만7000주(평가액 3800억원)을 매각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삼성물산도 그룹 차원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