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창립 27주년 기념식 열려"도시문제 해결하는 공공 디벨로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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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서울시 SH공사 사장이 창립 27주년 기념식에서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성공적인 주거복지,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한 개발,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 탄소저감 저비용 주택 등의 모델을 만들자"고 말했다.
5일 SH공사에 따르면 강남구에 있는 공사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7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변창흠 사장은 '개발을 넘어 재생과 복원의 시대'를 기조로 기념사를 진행했다.
변 사장은 "서울의 시급한 과제는 공공주택 공급과 도시재생"이라며 "SH공사는 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공 디벨로퍼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SH공사는 △싱가포르 도시재생공사(URA) △보스턴 도시재생공사(BRA) △뉴욕 경제개발공사(NYCEDC)와 같이 도시재생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주거지 재생과 산업거점 개발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변창흠 사장은 "SH공사는 건설·토목회사가 아니라 건설관리·감리·품질관리 전문기업이자 주거복지·자산관리·도시재생 서비스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며 "전문성 강화·윤리 경영·사회 구성원과의 협력 등을 통해 공사를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SH공사는 올해의 슬로건을 '시민의 소리 더하기, 행복한 도시 나누기'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