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KT텔레캅, 경비 설정-해지 제품 잇따라 선봬에스원 "NFC 탑재 제품 상용화 타진 중"우수한 보안성에, 가격 저렴해 '인기몰이'
  • ▲ 스마트 경비 해제 서비스ⓒADT캡스
    ▲ 스마트 경비 해제 서비스ⓒADT캡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모두 탑재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발맞춰 보안업계도 휴대폰 NFC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별도 인식기나 보안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경비 설정 및 해지가 가능해 가격적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가까운 거리에서 통신할 수 있는 NFC 특성상 보안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최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스마트 경비 해제 서비스'를 내놨다.

    '스마트 경비 해제 서비스'는 별도의 인식기나 보안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ADT캡스 앱'으로 경비 설정이나 해제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간편결제, 휴대폰 교통카드 기능으로 사용되고 있는 NFC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 경비 해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출이나 귀가시, 인식기 대신 스마트폰으로 NFC 태그만 하면 'ADT캡스 앱'이 자동 실행돼 바로 경비 설정이나 해제를 할 수 있다. 또한 보안카드 및 인식기 설치도 필요 없어 인테리어 훼손의 염려도 없다.

    아울러 경비 해제 시에는 패스워드를 통한 확인과정을 거치도록 해 휴대폰 분실에 따른 도용 우려 등의 상황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 유무선 통합 보안시스템ⓒKT텔레캅
    ▲ 유무선 통합 보안시스템ⓒKT텔레캅


    이에 앞서 KT텔레캅은 지난 2011년부터 스마트폰 NFC 기술을 출입통제시스템에 도입하는 등 본 기술을 적극 활용해왔다. 이는 건물 출입자들이 사원증이나 출입증을 항시 휴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KT텔레캅는 ADT캡스의 '스마트 경비 해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선보인 유무선 통합 보안시스템의 출입통제용 카드리더기에 NFC 기술을 탑재해 출입통제 및 보안시스템 경계/해제를 스마트 폰으로 가능케 했다.   

    뿐만 아니라 출입인증시 미리 설정해놓은 URL을 스마트폰 창에 자동으로 연결시켜 회사 내 안내나 공지사항 등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원의 경우, 아직 NFC 활용한 제품이 상용화 되지는 않았으나, 지난해 말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서 그 가능성을 타진했다.

    에스원은 이날 박람회서 'IoT 구역' 부스에 NFC 기술을 활용, 웨어러블 기기 '기어S2'와 스마트폰을 통한 보안시스템 제어 시연을 선보였다.   

    에스원 관계자는 "아직 NFC를 활용한 제품은 상용화되지 않으나, 향후 본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NFC 기술은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만 통신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NFC 기술과 모바일을 보안 서비스에 접목시키는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