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 "한국과 고국 연결하는 역할 해달라" 당부
  • ▲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우정교육문화재단이 국내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2일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6년 1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한승수 전(前) 국무총리, 13개국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13개 국가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모하메드 압디 젤로 케냐 대사는 "학생들은 이번 장학금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추후 젊은 세대들이 모국을 보다 발전시켜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야논린 언지라(태국) 대표 학생은 "이번 장학금 수혜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나눔과 봉사를 통해 한국과 태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했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 지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892명에게 총 3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중근 이사장은 "교육장학사업은 글로벌시대에 미래사회 발전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