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5년만에 최고치임팔라-카이저 등도 수요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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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와 K7 등의 판매량이 늘면서 준대형차 시대가 열렸다. 사진은 K7 모습.ⓒ뉴데일리경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 K7 등의 판매 점유율이 10%를 돌파하면서 '준대형차 시대'가 다시 열렸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현대차, 기아차 등 5개 완성차 회사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17만8925대 중 준대형차는 2만170대, 대형차는 1만695대에 달했다. 준대형차와 대형차를 더한 준대형차 이상 차량의 판매 비중은 17.3%로 2011년의 17.2%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이처럼 준대형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1~2월 출고된 기아차 신형 K7과 현대차 제네시스 EQ900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K7은 지난달 6046대가 팔리며 2009년 12월 5640대 판매량 기록을 6년만에 바꿨다. 또 K7은 준대형차 최초로 기아차 전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기도 했다.
제네시스 EQ900도 지난 1월 2164대, 2월 2476대에 이르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의 준대형차 주요 차종인 에쿠스 등이 통상적으로 한 달에 1000여대 팔린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최근 현대차는 연간 제네시스 EQ900 생산량을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확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한국GM의 임팔라와 쌍용차 카이저 등에도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어 준대형차 시대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