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건설, 1715가구 규모 아파트 4월 분양제일건설 6월·호반건설 7월 단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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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건설, 제일건설, 호반건설 등이 상반기 울산에서 분양 대전을 벌인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우건설은 내달 언양 송대지구에 '양우내안애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5층 지상20층, 28개 동, 총 1715가구 규모다. 이어 6월에는 제일건설이 송정지구 B4블록에 756가구 규모의 '송정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7월 송정지구 B1블록에 502가구 규모의 '송정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중견사들이 울산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이유는 △시장 잠재력 △개발 호재 △청약 실적 등을 고려해서다.
울산은 주요 공업지역으로서 1인당 GDP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다. 여기에 KTX 울산역세권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등이 울산에서 개발된다. 청약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신규 분양된 24개 단지 중 23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동문건설이 공급한 울산 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이 평균 10.28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거둬 중견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울산은 아직 분양 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 다른 단지들도 좋은 청약 실적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라 △금강주택 △한양 △반도건설 등은 올 하반기에 울산에 신규 단지를 공급한다.
한편 올해 울산에서 신규 분양되는 단지는 11개, 총 1만26가구다.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야음동 힐스테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단지는 모두 중견사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