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감축 위한 점검회의 진행…자구노력 강화키로
  • ▲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가운데) 15일 부채감축 자구노력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철도공단
    ▲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가운데) 15일 부채감축 자구노력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부채감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철도공단은 대전 본사 회의실에서 부채감축 자구노력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수서역세권 투자조정, 금융비용·유지보수비 추가절감, 고속철도 통합정보시스템 매각 등을 통해 4553억원의 부채를 추가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철도공단은 올해 수도권고속철도 투자와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전면설치 등으로 예상되는 부채를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구노력총력추진단'을 구성한다. 또 사업조정·자산매각·경영효율화·수익창출 등 분야별 추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적점검을 진행한다.

    강영일 이사장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자구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하고 경제적인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해 고속철도 시공방법 개선, 국유재산 임대 추가수익 창출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목표대비 6205억원의 부채를 추가로 감축한 바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호남고속철도 조기 매각으로 부채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