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52.2%, 확대 9.1%, 감소 10.5%이공계 비중 59.3%, 여성 25.9%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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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연합뉴스


    주요 대기업의 절반가량이 올 상반기 대출 신규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전국경제인엽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2016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 500대 기업 중 설문에 응한 209개 기업의 52.2%(109개)가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


    또 '작년만큼 뽑겠다'는 기업이 57개(27.2%), '작년보다 더 뽑겠다' 19개(9.1%), '작년보다 덜 뽑겠다' 22개(10.5%), '한 명도 안 뽑겠다' 2개(1.0%)로 집계됐다.


    청년실업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채용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은 신규채용 규모 결정에 적정 조직 인원, 국내외 업종경기 상황, 인건비 총액, 정부시책 호응 등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신규채용에 부정적인 기업의 경우 'T/O가 없다'는 답변이 전체의 29.9%로 가장 많았고 '신규 채용 여력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26.8%로 뒤를 이었다. 또 '국내외 경기상황 악화 예상'(23.6%), '정년연장으로 인한 퇴직인원 감소에 따른 정원 관리'(9.4%), '통상임금 증가 등 인건비 부담'(7.1%)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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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신규 채용 계획 인원 중에서는 올해서 이공계, 남성 쏠림 현상이 전망된다. 이공계 선발 비중은 평균 59.3%, 여성 선발 비중은 25.9%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직원 평균 연봉은 3817만원으로 조사됐다. 3500만~4000만원 미만인 기업은 34.9%, 4000만~4500만원 미만 23.4%, 3000만~3500만원 미만 23.0%로 조사됐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부장은 "올 상반기 대졸 취업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경제활성화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 활성화 법안, 노동개혁 법안 등이 19대 국회 임기 내에 통과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