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용 우유·두유, 폴바셋 락토프리 우유, 할리스커피 아몬드 우유 등 다양한 우유 선택 가능
  • ▲ 스타벅스코리아 전용우유와 전용두유. ⓒ스타벅스코리아
    ▲ 스타벅스코리아 전용우유와 전용두유. ⓒ스타벅스코리아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식음료 업계 대세로 떠오르면서 국내 커피전문점들이 우유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나 음료 주문시 무지방, 저지방, 두유, 유당을 뺀 우유, 아몬드우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달콤한 시럽이나 휘핑 크림의 당 함유량과 열량을 절반 이상 줄인 제품도 내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당, 저지방, 저열량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스타벅스, 폴바셋, 할리스커피,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들이 이에 발맞춘 빠른 대응을 펼치고 있다. 

    국내 커피전문점 1위 업체인 스타벅스코리아는 서울우유와 연세우유에서 제공받는 스타벅스 전용 우유와 매일유업과 공동 개발한 스타벅스 전용 두유를 갖추고 있으며 무지방 우유, 저지방 우유도 추가 금액 없이 변경할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우유 지방이 3.3% 일 때 커피가 가장 맛있어서 이에 맞춘 '스타벅스 전용우유'를 별도로 공급받고 있다"면서 "스타벅스 전용 두유의 경우 인공첨가물을 일체 함유하지 않고 칼로리 또한 일반 우유에 비해 18% 가량 낮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1월 전국 850개 매장에서 바리스타가 직접 만드는 40여종의 음료에 안전하고 신선한 국산우유만을 사용해 한국낙농육우협회로부터 K-MILK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설탕 함량을 줄인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보이고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 70여종의 푸드 제품에 함유된 나트륨 함량도 최대 1000mg 이하로 낮추는 등 웰빙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 ▲ 폴바셋 '소화가 잘되는 우유'. ⓒ폴바셋
    ▲ 폴바셋 '소화가 잘되는 우유'. ⓒ폴바셋


    폴바셋은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를 제조할 때 고객의 취향에 맞게 매일우유 오리지널,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1%,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 등 세가지 중 하나를 추가 금액없이 고를 수 있다.

    '매일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우유를 마시면 소화가 어렵거나 속이 불편한 고객들을 위한 락토프리 우유로, 유당(락토스)만 제거하고 우유 본연의 맛과 영양소는 그대로 살린것이 특징이다.

    폴바셋 관계자는 "락토프리 우유를 고를 수 있는 커피전문점은 폴바셋이 유일하다"면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체질에 맞춘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할리스커피는 일반우유, 저지방우유와 함께 아몬드우유를 제공하고 있다. 식물성 우유인 아몬드 우유는 일반 우유대비 칼로리가 3분의 1가량 낮고 비타민 E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할리스커피의 아몬드우유는 캘리포니아 산 프리미엄 아몬드로 만든 것으로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아몬드우유 선택시 500원의 추가 금액이 들지만 오는 21일부터는 추가 금액 없이 아몬드 우유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투썸플레이스는 일반우유와 두유, 저지방, 무지방 우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파스쿠찌는 저지방우유와 일반 우유 중에서 선택해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