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노조위원장 수 차례 이의제기, 40분만에 원안대로 끝나
  • 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과 지창훈 사장을 사내이사(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오전 9시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제 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2호 의안은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이사 조양호 회장과 지창훈 사장의 재선임 건과 서울지법 남부지원 부장판사를 지낸 이석우 사외이사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지내고 있는 김재일 사외이사 선임 건이다.

    이사보수 한도액을 정하는 제 4의안도 승인되면서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한 이사 9명의 보수 한도는 50억원으로 책정됐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지난해 영업이익 8592억원의 흑자를 당성한 연결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이 수 차례 이의를 제기했지만,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의장으로 주총을 진행한 지창훈 사장과 설전을 벌이는 등 일부 소동이 있었지만, 주총은 40분만에 끝났다. 

    한편, 최근 조종사 노조와 쇼셜네트워크서비스 설전을 벌이며 논란을 일으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