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이자 안심보장 적용전용84㎡, 총 361가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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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18일 '은평스카이뷰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구파발 초역세권에다가 주변 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어요. 첫 자이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40대 여성 방문객>
서울 은평뉴타운 첫 '자이' 아파트가 등장했다. GS건설은 18일 중심상업 A11블록에 '은평스카이뷰자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
오픈 첫날,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지하철 3호선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과 인근에 개발호재가 많아 분양 전부터 관심을 끈 아파트다웠다.
한 50대 남성 방문객은 "은평뉴타운 내에서도 지하철과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라며 "은평뉴타운 역세권 아파트가 희소해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인근 개업공인중개사들은 은평뉴타운 내에서도 역세권 아파트가 희소해 시세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 시세는 8000만원 정도 높게 형성된다"며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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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스카이뷰자이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은평뉴타운은 2002년부터 SH공사가 진관동 일대에 조성한 사업이다. 총 349만2421㎡ 부지에 1만6000여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녹지율이 42%로 높아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또 둘레길을 따라 트레킹이 가능한 북한산 국립공원뿐 아니라 서오릉 자연공원, 진관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과거 은평뉴타운은 부족한 인프라가 약점으로 꼽혔다. 베드타운이라는 한계로 집값 상승이 정체된 것이다. 최근 다양한 편의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자족기능도 보안되고 있다.
구파발역 인근 연면적 16만0203.52㎡ 규모의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롯데몰이 올해 완공된다. 800여개의 병상이 갖춰지는 가톡릭대 성모병원도 입주 전에 완공된다. 소방학교, 특수구조단, 소방재난본부 등을 한곳에 모으는 소방행정타운도 2018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추후 교통망 확충도 기대된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 발표된 GTX와 지하철역으로 한 정거장 거리다.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도 추진 중이다.
은평뉴타운 내 최고층 아파트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기존 은평뉴타운 내 단지들은 10∼15층 내외의 중층단지로 구성됐다. 반면 은평스카이뷰자이는 뉴타운 초입에 최고 33층으로 조성된다.
김범건 분양소장은 "은평뉴타운 내 막바지 분양으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며 "은평뉴타운 내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실제 GS건설은 엘리베이터를 기존 아파트보다 2배로 조성해 고층 단지의 약점을 보완한다. 또 관리비 절감을 위한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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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모형.ⓒ뉴데일리경제
은평구는 서울에서도 철저한 실수요 시장으로 꼽힌다. 부족한 학군과 상습 정체구간인 통일로가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멀게 한다. 이 때문에 웃돈은 크게 붙지 않는 상황이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역세권, 주변 인프라 등을 고려하면 실수요 입장에선 최적의 상품"이라면서도 "최근 부동산 경기 흐름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웃돈 수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스카이뷰자이의 분양가는 3.3㎡당 1540만원으로 책정됐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다. 타입별로 보면 △전용84㎡A는 4억9950만∼5억7290만원 △전용84㎡B 4억9230만∼5억647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은평뉴타운 역세권 아파트인 박석고개 1단지의 전용84㎡는 5억63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주변 시세만 비교해 보면 저렴한 분양가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새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포함된 만큼 분양가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도 "역세권 부지라는 특징으로 토지매입 금액이 상대적으로 비쌌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금융권의 대출규제로 계약자들의 중도금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중도금 안심 보장제를 진행해 수요자의 금융비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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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스카이뷰자이 사업지.ⓒ뉴데일리경제
한편 이 단지는 지하4층 지상33층, 3개동, 전용84㎡, 총 361가구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청약은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30일 공개하고 계약은 내달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김범건 분양소장은 "GS건설은 은평스카이뷰자이를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투입했다"며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입지에다가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