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59∼84㎡, 1646가구 대단지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산업단지 가까워 출퇴근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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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지난 29일 천안시 서북구 성성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천안시티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오픈 첫날 오전, 현장에 도착하니 방문객 중 30∼40대가 다수를 차지했다. 중소형 상품으로 이뤄진 데다가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은 탓으로 보였다.
한 30대 여성은 "입주를 한다면 회사와 가까워 출근 시간이 조금 줄어들 것 같다"면서 "소형 상품에 청약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티자이는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 꼽힌다. 여기에 이마트 서북점과 스트리트형 상가몰인 마치에비뉴가 가까이에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15분 거리에 있다. 번영로와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시 내·외곽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다. GS건설은 외국어 전문 교육업체인 SDA삼육어학원과 제휴를 맺어 학원을 근린생활시설 내에 마련한다.
김보인 천안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주변 산업단지가 많아 배후수요는 풍부할 것으로 예상한다" 며 "주변에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현재 사업지 인근엔 노후화된 아파트가 대다수다. 10년 이상 아파트가 백성동은 35%, 두정동은 78%에 달한다. 여기에 산업단지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현장 관계자는 "성성지구는 8000여 가구가 새롭게 들어서 주거타운으로 변화한다"며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충분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시티자이는 지하2층 지상 최고 39층, 12개 동, 전용59∼84㎡, 1646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16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면적별로 △전용59㎡ 379가구 △전용74㎡ 405가구 △전용84㎡ 840가구로 이뤄진다.
사업지 일대는 소형 상품 수요는 꾸준한 상황이다. 현재 서북구 기존 공급된 아파트 중 소형 비율은 20% 미만이다. 즉 희소가치 부분에선 높은 점수를 받고 있었다. 특히 주변 산업단지가 많아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이 높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에 월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앞서 분양한 푸르지오도 소형상품이 분양을 빠르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80만원으로 책정됐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다. 중도금은 6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면적별 분양가는 △전용59㎡ 2억1970만∼2억5850만원 △전용74㎡2억5050만∼2억8660원 △전용84㎡ 2억7820만∼3억264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5월 대우건설이 같은 성성지구에 선보인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 전용84㎡ 분양가는 2억6100만∼3억2800만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2015년 4분기 실거래가에 따르면 'e편한세상두정2차(2013년 6월 입주)' 전용84㎡는 2억8000만∼2억980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자이'라는 브랜드 가치에다가 새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있다"면서도 "주변 시세와 최근 분양 단지를 비교하면 단순히 저렴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즉 지역 특성을 감안해 실수요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인근 개업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성성지구는 개발 초기 단계로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단기간에 분양권 웃돈이나 시세차익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천안시티자이는 판상형 타입에 4베이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중 전용59㎡C, 84㎡C타입는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된다. 전용74㎡타입은 넉넉한 수납이 가능한 팬트리(플러스옵션)가 제공된다. 전용84㎡타입에도 선택형 공간이 설계된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245(서부대로 사거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김보인 분양소장은 "천안시티자이는 모든 가구가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돼 젊은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며 "교육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유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