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시장 선점한 애플 중국 진출 완료… 유럽 진출한 구글·중국 진출 모색하는 삼성전자
  • ▲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 나선 삼성전자. 사진은 삼선전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뉴데일리
    ▲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 나선 삼성전자. 사진은 삼선전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뉴데일리


    애플(Apple)과 구글(Google)이 벌이고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하며 시장 점유를 향한 3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Pay)'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있다. 애플 페이는 그동안 모바일앱과 오프라인에서만 쓸 수 있었지만 조만간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가장 먼저 발을 내민 애플은 일찌감치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는 중국에도 진출했다. 지난달 애플은 중국 내 15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 보다 늦게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입한 구글은 자사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페이(Android Pay)'를 조만간 영국으로 진출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안드로이드 페이가 빠른 시간에 유럽으로 확장을 시도한 것은 점유율 싸움이 될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서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나 안드로이드 페이 모두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는 카드나 현금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북미와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자사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를 곧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중국 내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