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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는 기존의 소형 SUV에서 볼 수 없었던 진보된 기술과 우월한 상품성을 갖췄다. 무엇보다 합리적 가격에 나와 가성비가 뛰어난 차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29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니로 출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니로는 기아차가 세계 자동차 산업에 제시하는 미래 전략의 핵심 교두보 모델"이라고 전했다.
니로는 출시 전부터 하이브리드 소형 SUV로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사전계약 실시 이후(3월 16일) 일 평균 150여대 이상 계약되며 누적계약 1500대를 돌파했다.
이 같은 인기는 국내 SUV 최고 수준의 연비와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모터, 6단 DCT 등 주행성능 덕분이다.
기아차는 니로에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해 복합연비 19.5㎞/L를 달성했다.
또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이 장착됐다. 모터는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f·m를 자랑한다.시스템 최고출력은 141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27.0kgf·m다. 여기에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DCT도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최적화 변속기로 DCT특유의 빠른 변속과 뛰어난 직결성으로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승차감 향상을 위해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하게(2WD모델 기준)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도 적용했다.
기본 사양 수준도 높였다. 니로에는 △7에어백 시스템 △루프랙 △독립제어 풀 오토 에어컨 △LED 주간주행등 △인조가죽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
실 판매가격은 경쟁차종인 티볼리, QM3, 트랙스 등과 비슷하다.
니로의 표시가격은 △럭셔리 2327만원 △프레스티지 2524만원 △노블레스 2721만원이다.
하지만 △취득세 감면(최대 140만원) △공채 매입 감면(서울시 기준 최대 200만원) △구매보조금(100만원) 등 정부지원을 받게 되면 △럭셔리 2235만원 △프레스티지 2445만원 △노블레스 2655만원에 구매가 가능해진다.
김창식 부사장은 "니로의 상품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올해 판매 목표는 내수 1만8000대, 해외 2만대 이상으로 연간 4만대가량"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유럽과 미국에도 니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
한편 기아차는 니로 고객을 위한 4가지 특별 보증·보장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배터리 평생 보증 △10년 미만 20만㎞ 이내인 경우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보증 △중고차 가격 최장 3년간 최대 62% 보장 △30일 내에 차량 불만족 시 기아차의 타 SUV로 교환 등이다.
박한우 사장은 "니로는 가성비가 뛰어난 소형 SUV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