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새만금 도로·항만공사 발주대림산업·삼호,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 5월 분양
  • ▲ 디오션시티와 새만금 개발로 뜨거운 전북 군산시에 올해도 건설사들이 몰릴 전망이다. 사진은 새만금 도로개발 관련 자료사진.ⓒ새만금개발청
    ▲ 디오션시티와 새만금 개발로 뜨거운 전북 군산시에 올해도 건설사들이 몰릴 전망이다. 사진은 새만금 도로개발 관련 자료사진.ⓒ새만금개발청


    디오션시티와 새만금 개발로 뜨거운 전북 군산시에 올해도 건설사들이 몰릴 전망이다. 도로와 항만 사업 수주전이 벌어질 예정인 데다 주택 사업도 진행돼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9000억원대 규모의 새만금 남북2축도로와 2260억원대 규모의 항만 공사가 발주될 계획이다. 디오션시티에선 오는 5월 신규 단지가 분양된다. 

    새만금 남북2축도로는 총 연장 26.7㎞로 전북 부안군 새만금관광단지와 군산시 새만금 산업용지를 연결한다. 발주처는 새만금개발청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입찰은 4개 공구에서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올해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진입도로와 방파호안 축조 공사를 올해 발주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신항만진입도로 1700억원대, 방파호안은 560억원대로 논의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총사업비 협의가 끝난 후 올해 시공사 선정과 착공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지 생산업체인 페이퍼코리아가 공장 이전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디오션시티는 총 6146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와 △교육 △문화 △상업시설 등을 포함하는 복합도시다.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1400가구를 공급해 평균 청약 경쟁률 4.1대 1을 기록했다. 올해는 대림산업과 삼호 컨소시엄이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가칭)' 854가구를 선보인다.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전용 74㎡와 84㎡ 일부 가구만 남은 상황"이라며 "500만원 안팎으로 웃돈도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분양가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디오션시티 e편한세상도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어 괜찮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도 "새만금 개발로 디오션시티의 사업성이 더욱 올라가고 있다"며 "많은 건설사가 디오션시티 분양을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새만금에서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새만금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공사 발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만금 사업 발주가 이뤄지면 건설사 대부분이 입찰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로공사가 발주할 예정인 사업비 1조9241억원 규모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도 건설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갔다"며 "실시설계가 마무리된 후 발주 계획이 나오겠지만 올해 발주되긴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