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9만6898명 평균 연봉 평균 '1억' 넘어가장 오래 근무하는 기업은 '포스코'…"평균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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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대 그룹을 대표하는 기업들 가운데 직원수와 평균 급여액에서 삼성전자가, 평균 근속연수에서 포스코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10대 그룹 대표기업들의 2015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9만6898명의 직원이 평균 1억100만원의 급여를 받는 삼성전자가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직원수와 급여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평균 근속연수에서는 철강업이 주를 이루는 포스코가 근속연수 18년으로 가장 오래 근무하는 기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10대 그룹 대표기업 순위는 ▲1위 삼성전자(매출액 200조6534억원, 영업이익 26조4134억원) ▲2위 현대자동차(매출액 91조9587억원, 영업이익 6조3579억원) ▲3위 포스코(매출액 58조1923억원, 영업이익 2조4100억원) ▲4위 LG전자(매출액 56조5090억원, 영업이익 1조1922억원) ▲5위 SK이노베이션(매출액 48조3563억원, 영업이익 1조9795억원) ▲6위 현대중공업(매출액 46조2317억원, 영업적자 1조5401억원) ▲7위 한화(매출액 41조3762억원, 영업이익 7584억원) ▲8위 롯데쇼핑(매출액 29조1276억원, 영업이익 8537억원) ▲9위 GS칼텍스(매출액 28조3392억원, 영업이익 1조3055억원) ▲10위 대한항공(매출액 11조5448억원, 영업이익 88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기준 기업 순위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직원수 남자 7만1479명, 여자 2만5419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평균 근속연수는 10.3년으로 1인당 평균 1억1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2위 현대자동차와 3위 포스코는 각각 6만6404명(남자 6만3231명·여자 3173명)과 1만7045명(남자 1만6166명·여자 879명)의 직원이 평균 17.2년, 18년을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평균 급여는 현대자동차 9600만원, 포스코 8100만원으로 나타났다.

    4위부터 10위에 오른 기업 중에는 LG전자(3만7902명), 현대중공업(16.3년), GS칼텍스(9985만원)가 직원수·평균 근속연수·평균 급여액에서 가장 앞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평균 급여는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으로 삼성전자 남자직원의 평균 급여는 1억1100만원에 달한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이 149억54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연봉킹에 등극한 것을 감안할 때,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DS부문 직원들이 삼성전자 내에서도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