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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KEB하나은행이 최근 업무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통신사와 항공사 등 이종업간 제휴로, KEB하나은행은 글로벌금융회사와 MOU를 맺으며 같지만 다른 전략을 구사 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사와의 업무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타 업종과의 업무를 확대하는 이유는 저금리 영향으로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만큼 부가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 담겨있다.
실제 국민은행은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로 특화상품인 ‘KB아시아나ONE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거래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자유입출금 통장이다. 특히 카드사들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축소했던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적용해 해외 출장이 잦은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통신사와는 여·수신 상품개발을 동시에 착수했다.
먼저 LG유플러스와는 수신 고객에게 금리 혜택 외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또 공동마케팅을 전개해 고객들의 휴대폰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이다.
SK텔레콤과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대출상품을 준비한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은행권에 신용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금리수준이 높게 측정되거나 대출승인이 거절될 수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회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사업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특히 금융지주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부동산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미쓰이스미토모그룹은 일본 내에서도 신탁과 부동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일본 내 부동산 실물투자는 물론 자금조달 부문까지 전 부문에 걸쳐 금융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무역금융 확대를 위해선 미얀마 캄보자은행, 중국은행과 제휴를 맺었으며 국내 스타트업 기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선 이스라엘 요즈마그룹과 손을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이 저금리 상황으로 인해 우대금리로 고객을 유치하기 힘들어졌다”며 “결국 은행 간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이종업종은 물론 해외 금융사까지 제휴 영역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